[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특례시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이 2025년에 더욱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도수원지원청과 수원시청은 13일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2025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2025년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의 총 예산은 48억 2,456만원으로, 2024년 35억 8,922만원에 비해 약 34.7% 증가했다. 이는 자율, 균형, 미래라는 핵심 기조에 따라 지역교육력 강화, 교육격차 해소, 그리고 글로컬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시청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2025년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은 경기도교육청의 △자율: 지역교육 자치 강화(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위원회, 미래교육협력지원센터 운영, 수원형 늘봄학교 지원(3억 4천만원 신규 투자)), △균형: 교육 본질 실현(지금여기미래프로젝트, '뮤지엄아트' 프로그램(예산 확대), 청개구리 클래스(예산 확대), 다문화특성화학교 지원 등), △미래: 인성역량 강화(행복인성교육, 수원화성가치계승교육 예산)의 기조에 맞춰 구성됐다.
2025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의 특징은 수원시의 교육지원사업(청개구리 스펙)이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으로 통합됐다는 점이다. 수원시의 청개구리 클래스(Class)는 2024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에 대폭 확대되어 수원미래교육지구 사업으로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수원형 늘봄학교 지원,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학교,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 등 수원 지역의 교육 현안 해결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들이다. 이는 그 동안 시·도의원, 학부모, 교육지원청, 지자체로 구성된 민·관·학 지역교육협의회를 통해 지역 내 교육 현안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협력한 결과이다.
이 외에도 학교 내 유휴 교실 및 공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거점형 교육·문화 공간 조성 사업도 교육지원청, 학교 그리고 지자체가 협력하여 진행 중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접근으로,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 및 교육활동 지원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어내고 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2025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 교육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과 자원을 잘 이해하는 지자체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앞으로도 수원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교육지원청과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은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이 어떻게 지역의 교육자치를 강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