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서울대병원부지 환매권소송 조사특위 실속 없는 증인출석에 구설수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100억 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논란을 사고 있는 오산 서울대병원 부지 환매권소송과 관련 시의회 조사특위에 증인선정과 출석 등 첫 행보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오산시의회는 지난 제270회 임시회를 열고 내삼미동 서울대병원 부지 환매권 상실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 특위를 구성해 조사키로 하고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는 서울대병원 부지의 토지수용 절차, 사업무산 후 환매권 적법 통지 등 처음부터 현재까지 진행 과정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담당 부서의 서류제출, 증인과 참고인 출석요구 등을 진행키로 하고 지난 30일 첫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했지만, 주요 구상권 대상자로 지목돼 왔던 안민석 국회의원은 대상에서 제외되고 곽상욱 전 시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는 등 실속 없는 결과로 끝났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지난 2008년 무리한 서울대병원 유치를 위해 517여 억 원을 들여 토지 매입을 지시한 것으로 구상권 대상자로 거론된 이기하 전 오산시장은 이날 증인으로 참석했으나 “증언은 하겠지만 너무 오래된 일이고 확인된 사실이 없어 증인선서는 하지 않겠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 시켰다고